코끼리 물범 '닐', 매년 타스마니아 와서 난동 부리는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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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 1톤이 넘는 거대한 코끼리 물범 한 마리가 매년 타스마니아를 방문해 재산 피해와 공공질서 방해를 일으키고 있다.

이 5살짜리 물범은 '닐'이라고 불리며 태어날 때부터 매년 남부 타스마니아 마을들을 찾아온다고 주민들은 말한다.

유명인사, 하지만 문제아?

이 코끼리 물범 '닐'은 이제 지역의 유명인사로 통하고 소셜 미디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지만, 정작 공무원들은 그가 그리 얌전한 편은 아니라고 말한다.

클라렌스 지역 시장인 브렌던 블로믈리는 "현재 닐이 공공 기반 시설에 얼마나 많은 피해를 입혔는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지만, 분명히 여러 개의 기둥과 볼라드를 쓰러뜨렸다"고 밝혔다.

태즈메이니아 대학교의 물범 전문가인 제인 영거는 주민들이 닐이 개인 재산에도 똑같이 파괴적이라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그는 울타리를 부수고, 사람들의 차를 괴롭히고 있는데, 이건 그의 크기 때문인 것 같다"고 영거는 덧붙였다.

교통 통제와 주의 당부 지난 토요일에는 닐이 세븐 마일 비치 지역의 교차로에서 교통을 완전히 마비시키는 일까지 벌어졌다.

결국 경찰과 천연자원환경부 직원들이 현장에 출동해 그를 해변 쪽으로 돌려보내야 했다.

공무원들은 대중에게 닐에게서 충분히 거리를 둘 것을 당부하고 있다.

블로믈리 시장은 "닐이 탈모 과정을 마칠 때까지 털갈이를 돕기 위해 계속 무언가에 몸을 비빌 것이기 때문에, 그때까지는 모두가 닐에게 필요한 공간을 주고 그를 방문하려고 시도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가 매우 흥미로운 존재이긴 하지만, 잠재적으로 위험할 수 있고 지역 사회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닐은 약 1톤에 달하는 거대한 몸집을 가지고 있어, 그가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큰 소동이 벌어지는 셈이다.

그는 종종 해변이 아닌 마을 도로까지 올라와 돌아다니며 주민들을 놀라게 한다고 한다.

그의 덩치 때문에 사람들이 가까이 다가가 사진을 찍으려 하거나 만지려고 하면 위험할 수 있다는 경고가 계속 나오고 있다.

매년 반복되는 풍경 닐은 태즈메이니아에서 태어나 매년 같은 시기에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그의 방문은 이제 지역 주민들에게는 익숙한 연례행사가 되었지만, 그가 일으키는 소란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경우도 많다.

특히 닐이 도로를 막거나 개인 사유지에 들어가 피해를 입히는 경우, 당국은 그의 안전과 주민들의 안전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에 직면한다.

전문가들은 닐이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거나, 짝짓기 상대를 찾거나, 단순히 먹이를 찾아 이동하는 과정에서 육지로 올라오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그의 행동이 야생 동물의 자연스러운 본능에 따른 것이라고는 하지만, 인간의 생활 공간과 겹치면서 예상치 못한 충돌이 계속 발생하는 것이다.

닐은 매년 이맘때쯤이면 어김없이 모습을 드러내며, 그의 다음 방문 때 어떤 소동을 일으킬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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