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I 기술, 독일 전력 시장 진출! ⚡️
한국전력공사가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예방 진단 기술이 독일 전력 설비 시장에 진출한다. 이는 한국전력의 역대 최대 규모 단일 기술 이전 계약으로, 한국의 선진 기술력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Korea Electric Power Corp.'s AI-based preventive diagnostics technology will be introduced to Germany's power equipment market under the company's largest-ever single technology transfer deal.
한국전력은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독일의 전력 설비 전문 기업인 마쉬넨파브릭 라인하우젠(Maschinenfabrik Reinhausen)과 약 20억 원(134만 달러) 규모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전력은 향후 7년간 독일 기업으로부터 기술 이전료를 받게 된다.
Korea Electric Power said Wednesday it signed a $1.34 million, or about 2 billion won, contract with German power equipment company Maschinenfabrik Reinhausen in Berlin on Tuesday. The South Korean utility will receive technology transfer fees from the German company over seven years.
한국형 AI 기술, 독일 심장부를 뚫다!
이번에 독일로 수출되는 기술은 'SEDA'라고 불리는 한국전력의 핵심 AI 기반 예방 진단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하루에 무려 10만 건에 달하는 변전 설비 데이터를 분석한다. 사물인터넷(IoT) 센서, 설비 사양, 유지보수 기록 등 방대한 데이터를 AI가 연결해서 분석하는 방식인데, 이를 통해 전력 설비의 미세한 이상 징후까지 잡아낸다. 마치 사람의 건강검진처럼, 문제가 생기기 전에 미리 예측하고 대비하는 똑똑한 기술인 셈이다. 2021년부터 한국전력은 이 SEDA 시스템을 국내에서 실제로 운영해왔다. 전국 925개 변전소 중 359곳, 약 40%에 이미 적용되었고, 점차 확대 적용 중이라고 한다. 실제로 지난 5년간 이 시스템을 통해 연평균 15건의 이상 징후를 탐지했고, 작년 한 해에만 설비 손상 예방으로 약 2430만 달러, 우리 돈으로 366억 원의 손실을 막아냈다고 하니 그 효과가 실로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파트너, 마쉬넨파브릭 라인하우젠은 누구인가?
이번 기술 이전을 받게 되는 독일의 마쉬넨파브릭 라인하우젠은 1868년에 설립된 유서 깊은 기업이다. 특히 변압기 탭 절체기, 센서, 디지털 솔루션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 연 매출만 해도 약 126억 달러, 우리 돈으로 19조 원에 달하는 거대한 기업이다. 이 회사는 한국전력의 SEDA 기술을 자신들의 'TESSA 2.0' 전력 설비 자산 관리 플랫폼에 적용할 계획이다. TESSA 2.0은 변압기, 차단기 등 핵심 전력 설비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인데, 여기에 SEDA의 AI 진단 능력이 더해지면 설비 관리의 효율성과 안전성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오랜 역사와 탄탄한 기술력을 갖춘 독일의 선도 기업이 한국의 AI 기술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이번 계약의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세계 시장으로 뻗어가는 한국전력의 기술력
이번 기술 이전은 한국전력에게 단순한 계약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한국전력의 여근택 송변전운영처장은 "이번 기술 이전은 한국전력이 유럽과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한국의 전력 기술은 주로 국내에 머물러 있거나 일부 국가에 국한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전력의 AI 기반 진단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 설비 시장인 독일에서 인정받고, 나아가 유럽 전역과 북미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이는 한국전력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는 동시에, 향후 다른 국가로의 기술 수출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노후화되는 전력 설비가 많아지고, 에너지 전환으로 인해 새로운 설비 투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설비 관리를 위한 AI 기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한국전력의 SEDA 기술이 이러한 글로벌 수요에 부응하며 K-전력 기술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