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축구, 남한 땅에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 🇰🇵⚽️
북한의 여자축구팀 '내고향'(Naegohyang)이 남한에서 열린 아시아 여자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일본의 도쿄 베르디 벨레자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북한 팀이 드물게 남한 땅을 밟아 치른 대회에서의 쾌거이다.
North Korean women’s team win Asian Champions League title in South KoreaNaegohyang Women’s FC beat Tokyo Verdy Beleza 1-0 amid rare visit to South Korea to play in tournament.
이번 우승으로 '내고향' 팀은 다음 해 FIFA 여자 챔피언스컵 출전권을 확보하게 되었다. 북한 여자축구는 세계 무대에서도 꾸준히 경쟁력을 보여주는 효자 종목으로 알려져 있다. 남한에서 열린 이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분단된 두 나라 사이의 묘한 긴장감과 화해의 분위기를 동시에 자아내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Naegohyang Women’s FC lifted the trophy on Saturday thanks to captain Kim Kyong Yong’s goal just before half-time in the South Korean city of Suwon.Women’s football is one of North Korea’s strongest international sports, with their national sides regularly competing at the highest levels in Asia and globally.
Naegohyang’s win means they will appear in next year’s FIFA Women’s Champions Cup, which will feature teams from around the world.
북한 여자축구, 남한 땅에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컵 들어 올리다!
2026년 5월 23일, 남한 수원에서 열린 아시아 여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북한의 '내고향' 여자축구팀이 일본의 도쿄 베르디 벨레자를 상대로 1-0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아시아 정상에 섰다. 이번 대회는 북한 팀이 남한 땅을 밟아 치른 드문 경기라는 점에서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전반 종료 직전, 주장 김경영 선수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내고향' 팀은 감격적인 우승을 확정 지었다. 경기 후 선수들은 서로를 얼싸안으며 기쁨을 만끽했고, 리유일 감독은 벤치에 앉아 눈물을 흘리며 승리의 순간을 축하했다. 북한 여자축구는 FIFA 세계 랭킹 11위로, 남자팀(118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국제 경쟁력을 자랑한다. 이번 우승으로 '내고향' 팀은 내년 FIFA 여자 챔피언스컵 출전권을 획득하며 세계 무대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했다. 2012년에 창단된 '내고향' 팀은 '나의 고향'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처럼, 이번 남한에서의 우승이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을 것이다. 준결승에서는 남한의 수원 FC 여자팀을 2-1로 꺾고 결승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7천 명 넘는 관중, '내고향' 팀을 향한 뜨거운 응원!
'내고향' 팀의 남한 방문은 그 자체로 큰 화제였다. 특히 준결승 수원 FC와의 경기 티켓은 판매 시작 몇 시간 만에 매진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증명했다. 비록 결승전 티켓은 경기 직전까지 여유가 있었고 경기장 일부 좌석이 비어 보이기도 했지만, 경기장을 찾은 남한 관중들은 북한 팀을 열렬히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식적인 북한 응원단은 없었지만, 이는 남북한의 특수한 상황 때문이다. 북한 주민은 일반적으로 남한에 입국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고, 두 나라는 1950년 한국전쟁 이후 기술적으로 여전히 전쟁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남한 관중들은 선글라스와 모자를 쓴 채 맑은 날씨 속에서 북한 팀을 응원하기 위해 전통 북을 치며 함성을 질렀다. 통일부 산하 시민단체에서 지원하는 약 3천 명의 관중도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평화네트워크의 정욱식 대표는 경기 전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내고향' 팀의 방문이 많은 남한 사람들에게 '감정적으로 압도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오랫동안 가장 가까운 이웃이었지만, 동시에 가장 적대적인 관계였다"며, "축구 행사가 이러한 관계를 변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비록 너무 이상적으로 들릴지라도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북한 출신인 최효관 씨(94세)도 경기를 관람하며 "오늘 일본과 경기한다고 해서 응원하러 왔다"며, "무엇보다 모두가 건강하고 부상 없이 끝까지 승리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치열했던 승부, 한 골로 갈린 아시아 챔피언!
이번 결승전은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북한과 일본이라는 두 나라의 자존심 대결이기도 했다. 두 팀은 대회 조별 예선에서 이미 한 차례 맞붙은 경험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일본의 도쿄 베르디 벨레자가 4-0으로 완승을 거둔 바 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는 전혀 다른 양상이 펼쳐졌다. 전반전에는 일본 팀이 경기를 주도하는 듯했지만, 북한의 '내고향' 팀은 결정적인 순간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전반 종료 1분 전, 빠른 역습 상황에서 종금 선수가 왼쪽 측면을 돌파하며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주장 김경영 선수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전에는 일본 팀이 동점골을 넣기 위해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북한 팀은 노련하게 수비 라인을 유지하며 상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필요할 때는 역습 기회를 노리며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했고, 결국 1-0 스코어를 끝까지 지켜내며 귀중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일본 팀은 2019년 대회 전신 격인 챔피언스컵 우승 경험을 살려 두 번째 아시아 챔피언 타이틀을 노렸지만, 북한의 '내고향' 팀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에 무릎을 꿇었다.
스포츠를 통한 화해의 메시지, 그 희망의 가능성
이번 북한 여자축구팀의 남한 방문 및 우승은 스포츠가 가진 힘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다. 정치, 외교적으로는 여전히 냉랭한 관계에 있는 두 나라지만, 축구라는 매개를 통해 서로를 응원하고 함께 기뻐하는 긍정적인 장면들이 연출되었다. 비록 짧은 만남이었지만, 이번 대회를 계기로 남북한 간의 스포츠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이를 통해 상호 이해와 신뢰를 쌓아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내고향' 팀의 이번 우승은 북한 여자축구의 위상을 다시 한번 드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 그들이 세계 무대에서 보여줄 활약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남한 땅에서 울려 퍼진 북한 팀의 우승 세리머니는 분단된 한반도에 잠시나마 화합과 평화의 희망을 불어넣는 의미 있는 순간으로 기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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